지역과 상생방안 다각도로 연구
지역 건설업체에 신사옥 발주…지역경제 활성화

 

▲ 광해관리공단 강원원주혁신도시 신사옥 착공식에서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가운데)과 권혁인 공단 이사장(오른쪽) 등 내빈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 신사옥 건립은 타 공기관에 비해 다소 늦게 출발했다. 지난해 11월 15일 첫삽을 떴다. 이날 신사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나섰다. 

착공식에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이강후 국회의원,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문인 국토 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2월 10일 현재 공정률은 4.1% 수준이다. 터파기와 콘트리트파일 공사를 하는 단계다.

2008년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방이전계획을 승인받고, 2010년 6월 신사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4월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9월 공사 착공을 시작했다. 2015년 5월에 준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전 인원은 168명이다.

이전하는 도시는 자원 공기관이 모이는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다. 원주시 반곡동에 부지면적 1만9307m2(5840평), 건물연면적 1만3536.78m2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 규모로 짓는다.

신사옥에 473억원을 투자해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각 인증의 최고 등급을 획득한 녹색 건물로 신축하겠다는 목표다. 신사옥 건설계획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상당 들어있다. 신사옥의 농구장 등 이부시설을 지역 사회에 개방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전체 건축비의 60%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이전 예정 지역을 위한 각종 사업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신사옥 착공식 때 받은 백미 800kg(250만원 상당)은 원주시에 기탁해 원주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도록 했다.

원주시 소초면 학곡1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해 수시로 농촌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해관리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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