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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신고리 5,6호기에 거는 기대와 다짐
차재훈 두우엔지니어링 대표
[412호] 2016년 06월 03일 (금) 13:04:20 차재훈 e2news@e2news.com

   
▲ 차재훈 두우엔지니어링 대표
[이투뉴스/기고] 우리나라는 2014년 한 해에만 에너지원 수입에 국내 총수입(5255억 달러)의 33%(1741억 달러)를 사용했다. 세계에너지협회(WEC)가 집계한 에너지 안보수준도 작년 기준 129개국중 101위로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말 타결된 파리협정은 화석연료에 의존해 왔던 성장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로 확정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다변화의 야심찬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족한 에너지자원과 온실가스 저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화석연료 발전비중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다. 그러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지리적·환경적 여건 등으로 어려움이 있고,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경제성도 떨어진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전략적 믹스(MiX)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원자력이 최적의 대안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다.

원전 반대진영은 사용후 핵연료 처리비용과 함께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까지 계산하면 원자력이 결코 값싼 에너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100만kW급 발전소를 1년간 가동할 경우 석유는 150만톤이 필요하지만 우라늄은 20톤 정도가 소요되어 경제성이 높고, 환경 측면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화석에너지 보다 훨씬 적은 청정에너지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중 약 85%가 원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소만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즉 안전성만 담보된다면 원자력만큼 효율적인 에너지원도 없다.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 수입처인 중동의 정세를 감안할 때 화석연료에만 의존했다가는 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에너지 안보 측면을 감안한 인식일 수도 있다.

정부는 2014년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에너지안보, 온실가스 감축, 산업경쟁력 등을 고려해 2029년의 원자력 발전 설비비중을 23.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분간은 원자력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유지됨으로써 2035년까지는 원전설비 비중을 29%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예정인 신고리 5,6호기 원전의 건설 허가를 위한 심의가 원전 안전성을 전문으로 다루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층검토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건은 안전성이다. 원전산업계는 후쿠시마 사고를 반면교사로 하여 안전보강 설비를 반영하였고, 내진, 항공충돌 대비 설계 등 안전성 향상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신고리 5,6호기가 조속히 건설에 돌입하여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원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협력업체에게도 수주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원전산업에 종사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으로서 신고리 5,6호기가 국민이 신뢰하는 원전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차재훈 두우엔지니어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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