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상용차·충전소 등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수소산업 및 스마트팜 육성에 뜻을 같이 한 후 홍예공원 충남도민참여숲 조성 사업 성금증서를 전달하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수소산업 및 스마트팜 육성에 뜻을 같이 한 후 홍예공원 충남도민참여숲 조성 사업 성금증서를 전달하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충청남도가 산업용가스 분야 세계 최대 기업과 수소산업 및 스마트팜 육성에 손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을 접견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해 4월 미국 린데 본사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산지브 람바 린데 회장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논의한 탄소중립경제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와 성 회장은 수소 상용차 확대,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 바이오 및 재생 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수소혼소발전 사업, 스마트팜 가스시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린데코리아는 이날 접견에서 탄소중립 사업 추진과 함께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홍예공원 충남도민참여숲 조성 사업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린데코리아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7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민참여숲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과 기관, 협회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1000그루 이상 수목을 식재하고, 조형물과 조경시설, 놀이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김태흠 지사는 “세계적인 기업인 린데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산업 및 스마트팜 육성 분야 협력 물꼬를 트게 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린데와 함께 수소 생태계가 견고히 구축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79년 설립한 린데는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종업원 7만3000여명에 매출액 334억 달러(약 43조 원)를 달성했다. 에어 가스, 프로세스 가스, 특수가스, 의료용 가스 등을 생산하는 린데코리아는 1975년 창립해 2022년 기준 종업원 450명에 매출액은 1조원 규모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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