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 삼발이보다 작은 냄비 사용/외출시 중간ㆍ메인밸브 꼭 잠가야

이제 본격적으로 행락철에 접어들고 있다.

해마다 행락철이면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캔은 취급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가정이나 야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중 휴대용 가스렌지로 발생하는 사고가 2003년 12건, 2004년 21건, 2005년 29건, 2006년 17건이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가스사고의 17.8%로 사상자가 183명에 이른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관련 사고는 4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취급 부주의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원인을 보면 조리기구 과다 사용으로 인한 용기 과열 폭발, 용기 장착불량으로 인한 가스누출, 화기근처 용기 방치 등이 있으며 특히 실내에서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화기를 고려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실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를 예방하려면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작은 냄비 등을 사용해야 하고 부탄가스 용기는 화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 한다. 사용한 부탄가스 용기는 반드시 구멍을 뚫어 화기가 없는 장소에 버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부탄캔 날개 홈을 위로 향하게 하고 가스레인지에 용기를 끼워 가스가 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부탄캔을 승용차에 휴대할 때는 차량 내부온도 상승으로 폭발위험이 있어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중간밸브와 용기 밸브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메인밸브까지 반드시 잠가 둬야 한다.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 없는 즐거운 나들이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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