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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최초로 18MW 규모 ESS 설치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내 민관협력 에너지효율화사업 확정
13년간 18억원 전력요금 절감효과, 상하수도 전체 확대추진
[469호] 2017년 09월 05일 (화) 09:06:47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 최인규 KEPCO 에너지솔루션 사장(왼쪽부터), 이인근 중랑물재생센터 소장, 김정수 LG-히타치워터솔루션 대표가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에너지효율화사업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시가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18MW 규모의 대용량 전력저장장치(ESS)를 올 연말까지 중랑물재생센터에 설치한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저수지’ 기능을 수행하고, 정전시에는 비상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하는 ESS는저장용량 18MW로 일반가정 1600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며, 정부가 지난해 12월 ESS 활용 촉진을 위해 ‘특례 요금제도’를 개정한 이후 공공시설에 설치하는 것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중랑물재생센터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시가 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275㎡)를 제공하고 LG-히타치워터솔루션이 100억원의 시설비를 투자하고, KEPCO 에너지솔루션이 관리한다. 민간사업자는 13년간 해당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절감분으로 투자·금융비 등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양 측은 지난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ESS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8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9∼12월 설치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13년 간 설비를 운영한다.

사업 시행으로 중랑물재생센터는 운영기간 동안 18억원의 전력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SS설치 운영에 따른 전기요금저감이 연간 5600만원, 요금제 변경에 따른 요금 감소 6000만원 및 부지사용료 2400만원 등 연간 1억4000만원 이상의 전력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4시간 가동되어야 하는 하수처리장의 특성상 불시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하수처리장 방류수질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필두로 서울시의 다른 3개 하수처리장 및 상수도 취수장·정수장 및 가압장으로 ESS 설치를 확대할 경우 연간 8억여원의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이를 전국의 상·하수시설에 확산하면 연간 39여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인근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상호 협력해 대형공공시설에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달성한 우수 모델”이라며 “향후 태양광발전을 추가 도입하는 등 전력에너지 절감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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