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끝난 곳에서 다시 시작” 폐배터리 순환자원화 강조

[이투뉴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미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의 산업 현장과 정책 현안을 살피고, 포항을 이차전지 순환경제의 핵심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차관은 29일 포항 남구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찾아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시설인 포스코퓨처엠을 둘러본 뒤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인근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부지(2025년 6월 완공예정) 및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찾아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가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수요에 맞춰 이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또 이차전지 재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상북도,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의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도 점검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차전지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이면서 동시에 순환경제의 핵심분야"라며 “녹색금융, 용수공급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폐배터리의 순환자원화를 통해 핵심 광물자원 공급망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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