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서 밝혀

참여정부 출범 이래 4년간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단위는 약 6%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2개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될 제4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2002년 0.367이었던 에너지원단위는 2004년 0.359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0.345까지 떨어지는 등 에너지효율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해 일본의 에너지원단위는 0.106이었으며 OECD국가의 평균은 0.195로 나타나는 등 아직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원단위란 에너지소비량(통상 1차 에너지TOE)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낮을수록 효율이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에 산자부는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제4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에 강력한 시책을 마련, 2012년까지 에너지원단위를 0.298(14%)로 개선하고 2017년 0.264(24%), 2030년에는 0.20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행사에 앞서 포스코와 화인스틸 등 1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에너지절약 기술지원 협약식'을 열어, 포스코가 에너지소비가 많은 가열로의 에너지 절약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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