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한ㆍ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과학기술부는 9일 EU집행위원회와 제1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핵융합, 에너지 등 양측의 과학기술협력 방안과 EU FP(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체결한 양국간 협력협정에 따라 개최되며, 실바 로드리게스 EU집행위원회 연구총국장과 김우식 과학기술부 부총리 등 양국 정부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한다.
제7차 EU FP는 2013년까지 10년간 총 532억 유로(한화 약 66조8000억원)가 투입되는 EU차원의 거대한 국제공동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FTA협상 진행에 따라 올해부터 회원국 대우로 참여한다.
양국간 공동위원회는 핵융합, 에너지, 정보통신, 나노기술, 우주기술, 인력교류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가능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며, 우리 정부는 EU 공동연구센터에 직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드리게스 연구총국장을 포함한 EU 대표단은 오는 10일 대전 생명공학연구원과 정보통신연구원, KAIST 나노펩 등의 연구기관을 방문한 후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