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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재생에너지 투자액, 처음 선진국 앞질러
태양광·풍력 118GW 건설…발전량 비중은 아직 10%대
[404호] 2016년 03월 28일 (월) 08:20:04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이투뉴스] 개발도상국들의 친환경에너지 투자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선진국을 앞질렀다. 

UN 환경프로그램이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6년 재생에너지 투자 글로벌 경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 세계적으로 2860억달러(한화 약 334조원)가 청정에너지에 투자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개발도상국에서 투자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해 신규 발전 용량의 절반 이상은 재생에너지였다. 신규 풍력(62GW)과 태양광(56GW) 발전 용량만 118GW에 달했다. 지난해 보다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게다가 처음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치에 석탄, 가스, 원자력보다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됐다. 신규 석탄화력과 가스발전 투자비의 갑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력저장시스템(ESS)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50MW 규모가 추가 설치됐다. ESS는 출력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에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개도국들은 처음으로 선진국보다 더 많은 금액을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

특히 중국이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투자금은 1029억달러로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의 36%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년보다 17% 이상 투자를 늘렸다.

개도국 내에서 중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한 인도는 10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남아프리카는 45억달러, 멕시코 40억달러, 칠레 34억달러를 각각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

모로코와 터키, 우루과이는 최소 10억달러를 투입했다. 전반적으로 개도국들은 2004년보다 17배 많은 금액을 청정에너지에 쏟아부었다. 

선진국의 경우 투자가 위축됐다다. 유럽의 투자액은 전년(620억달러)보다 21% 낮아진 488억달러였다.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은 전년보다 19% 상승한 441억달러, 일본은 362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이번 보고서는 재생에너지에 범주에서 대형 수력댐 사업을 제외하고 통계를 냈다. 지난해 대형 수력댐 사업에 투자된 금액은 430억달러다.

개도국과 신흥경제국에서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가파르게 하락한 비용이 주요하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에 작성에 참여한 마이클 리브레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고문이 밝혔다.

연례 보고서는 프랑크푸르트 스쿨-UNEP와 기후와 지속가능 에너지 파이낸스센터,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등이 협업해 작성했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성장에도 불구하고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신규 설치량은 전체 발전설비의 50% 이상을 차지했지만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3%에 불과하다.

석탄과 가스, 원자력 등 전통에너지 발전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재생에너지가 이를 따라잡기 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에 영향을 받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상 미래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전히 많은 국가들은 전통 발전방식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새로 가동된 석탄화력발전소는 85GW규모다. 43GW 상당이 기존 노후 석탄화력을 대체한 것이어서 순수 신규는 42GW이다.  

가스발전소는 40GW를 새로 건설했다. 수명이 긴 화석연료 발전소를 계속해서 세우는 한 온난화를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역설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이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 내용물은 가파르게 상승해 2015년 평균치 401ppm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시애틀=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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