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올해 1월 말 아시아 지역 스팟 LNG 가격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러시아 사할린2 프로젝트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한국가스연맹이 조사한 해외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플랫츠 마치 JKM 가격은 MMBtu 당 0.3달러 상승한 5.35 달러에 이르렀고 3일 오전 기준 계약입찰가격은 6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플랫츠는 2월 말, 3월 초 인도분 DES(착선 인도조건) 계약 중 일부가 6달러 선에서 체결됐다고 밝혔다.

가격 상승의 결정적 원인이 된 사할린2 프로젝트는 지난주 연간 9.6MMt 규모의 LNG수출시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액화플랜트 정전사태를 이유로 1월 28일 생산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 날 29일 생산량은 50% 감소했다.

사할린2 프로젝트가 가동 중단됨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기업들은 이미 최근 한파로 영향을 받은 재고량을 또 다시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가즈프롬은 지난해 사할린2 프로젝트 생산량이 설계용량을 연간 1.2MMt 상당 초과했다고 언급했다. 동 프로젝트에는 현재 2기의 트레인이 건설되어 있는데 쉘과 가즈프롬이 제3 트레인 증설을 위해 협업 중이다. 프로젝트 지분은 가즈프롬이 50%+1, 쉘이 27.5%-1, 미츠이 12.5%, 미츠비시 10% 등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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