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가스안전공사와 정보공유 MOU 체결

▲ 굴착공사중이던 중장비가 지하매설 수도관을 건드려 누수사고가 발생하자 k-water에서 긴급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투뉴스] K-water(사장 최계운)와 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대형 단수사고 및 가스관 손괴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수도관과 가스관 굴착정보를 공유한다. 양 기관은 23일 대전 K-water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굴착공사 정보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K-water에 따르면, 광역상수도 관로 주변에서 공사를 벌이던 중장비 실수로 발생하는 수도관 손괴사고는 매년 3~4건 이상이다. 특히 사전에 굴착공사 시행에 대한 협의없이 공사를 진행하다 관로가 파손되면 초기대응이 어려워 대형 단수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K-water는 가스안전공사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로부터 공사정보를 받아 수도권 팔당과 전남 장흥-목포구간 일부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했고, 단 한건의 손괴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굴착정보 공유 대상지역을 올해 여수 여천공업용수도 2단계와 구미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로 확대했고, 향후 전국 굴착공사 정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양 기관의 관망관리 노하우도 공유할 방침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두 기관이 수도관과 가스관 손괴사고를 크게 줄여 단수나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국민 생활불편을 저감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층 더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관간 정보와 기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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