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300m 학교에 2.2kW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 oci 자원봉사자들이 낭기마을에 위치한 히만찰 종합학교에 1.1kw 급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 및 kaist 봉사단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OCI가 전기가 부족한 네팔의 산간오지마을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다.

OCI(사장 이우현)는 12일, 해발 2300미터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의 낭기마을 및 파우다르마을에 임직원 자원봉사대를 파견, 이 지역 학교 2곳에 1.1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각각 설치했다.

네팔의 ‘솔라 스쿨’이라 불리는 OCI의 이번 봉사활동은 저개발국가에 적정기술을 보급하자는 취지로 활동 중인 KAIST 봉사단체인 ‘국경 없는 엔지니어 모임’과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이뤄졌다.

지난해는 OCI가 낭기마을에 2.6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급수시설, 기상관측시스템 등 설비를 설치해 고산지대라서 겪는 생활 속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는 농사와 포터(트레킹 가이드) 일로 바쁜 어른들을 대신해 위탁시설의 역할을 담당하는 학교에 태양광을 설치,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OCI는 학교에 태양광발전시설은 물론 교육용 프로젝터와 노트북, LED전구 100개, 체육용품 등도 함께 기증했다.

낭기마을 학교에 다니는 아르준 아마자 어린이는 “전기가 자주 끊겨서 컴퓨터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이제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돼 기쁘다.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글로벌 태양광 리더기업인 OCI는 2015년까지 모두 105억을 투자하여 국내 300여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Solar Schoo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160개 초등학교에 설치해 50%이상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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