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12개 건물 옥상에 1MW급 설치
연내 공군 유휴부지에 2.5MW 건립키로

[이투뉴스] 남동발전(사장 허엽)이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12개 건물 옥상에<사진> 연간 약 96만k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9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남동발전은 연내 사천시 공군 유휴부지에 2.5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추가 조성함으로써 경남 일대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사업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4일 국립경상대 가좌캠퍼스에서 허엽 사장과 권순기 경상대 총장, 광명전기 P&S엔지니어링 럭스코 등 시공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설비 준공을 기념식을 연다.

이 발전소는 남동발전과 경상대가 2012년 4월 합의한 산합협력 프로젝트로, 작년 7월 착공 이후 6개월만인 같은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경상대 공학관, 인문사회관 등 12개 대학건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했으며 사업비 19억9700만원을 투입했다. 향후 20년간 하루 2630kWh씩 연간 96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매년 4억원씩 향후 15년간 60억원의 발전수익을 얻게 되며, RPS 이행실적을 쌓는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앞서 2012년에도 남동발전은 전주비전대(총장 홍순직)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해 100kW급 태양광 설비를 기부했고, 이 대학은 전력판매 수익과 잔여기간 REC 판매수익을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연내 경남 사천치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 유휴부지에 최초의 산·군협력 프로젝트인 2.5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경상대와의 협력으로 정부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침에 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