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잇딴 긴축 조치에 힘입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약 10%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중국 상무부가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공장, 부동산 등 고정자산 투자의 성장 이 약 25%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앞서 중국의 올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29.8%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경제성장률도 10.9%로 확대됐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9.9%였다.

 

중국 상무부는 또 올해 연간 소매판매가 7조5000억위안(9410억달러)으로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연간 약 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최근까지 두 차례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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