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초 가스 자동차단 시스템 개발

[이투뉴스]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은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용 가스 자동차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가스 중간밸브 제어시스템(Smart Gas Safety System)’은 가스가 누출되거나 전자렌지 주변 온도가 급상승하면 이를 감지해 가스 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예기치 않은 충격이나 지진 등으로 바닥이나 벽면에 충격이 가해져도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되던 가스차단 제품과 달리 지진파 감지기와 타이머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이 높으며, 국내 최초로 배관·배선의 완전 매립방식을 적용해 외관상 미적 효과도 높였다.

열발생이 없어 고장없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제품 작동시간을 0.2초 이내로 단축해 절전효과를 높였다.

현대건설은 이 제품을 통해 가스사용 과실이나 지진, 화재 등 외부환경에 의한 가스폭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고객들의 안전한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타사와 차별화된 국내 최초의 설비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편의성 및 만족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가스 자동차단 시스템 개발로 최근 발생빈도가 높은 가스사고를 철저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내년초 이후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