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6일 공사 홍보관서 연구성과 발표회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건설폐기물을 이용한 에너지 연료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26일 오후 2시부터 공사 홍보관에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갖는다.

공사는 200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고 있는 건설폐기물 내 폐목재 등의 가연물을 효율적으로 분리·선별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1일 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실증시설을 운영했다.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건설폐기물 및 중간처리잔재물에 포함된 가연성 폐기물은 1일 7000여톤으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화할 경우 1일 2100톤 이상의 고형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를 무연탄으로 환산하면 1일 약 1530톤을 생산하는 셈으로 연간 약 750억원의 무연탄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며 "건설폐기물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고 있는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에너지로 재이용하면 매립지 사용 기간을 20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건설폐기물 분리·선별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건설폐기물의 에너지 이용을 위해 검토해야 하는 정책 방향과 실증실험시설 운영결과, CDM사업 검토 결과 등 총 6편의 연구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폐자원 에너지화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환경부에서 에코스타프로젝트에서 추진한 연구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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