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수출기업들에게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해외 화학물질 관리 사용규제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은 오는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0 제1차 REACH대응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EACH는 유럽연합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을 EU화학물질청(ECHA)에 등록토록 하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다. 연간 100톤 이상의 물질과 위해성이 높은 물질은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특정물질은 신고·허가·제한 대상이 된다.

현재 허가대상 후보물질은 29종으로, 완제품 내 후보물질의 함유에 따라 해당물질의 정보를 ECHA에 신고해야 한다. EU 화학물질청은 올 초 14개의 허가 대상 후보물질을 추가 확정하는 등 규제물질수를 늘리고 있다.

EU 외에도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유사제도를 도입하거나 준비 중에 있어 국내 수출기업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엑스포 첫째 날에는 세계의 화학물질 규제에 대한 최신동향 세미나와 기업상담이 진행되고, 둘째 날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국내기업의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에는 REACH 집행 당사자인 EU 화학물질청 담당자가 올해 REACH 이슈에 대해 직접 설명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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