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항공유 등 저탄소제품 생산기반 확보

에쓰오일 본사 외경.
에쓰오일 본사 외경.

[이투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정부가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제도다.

이번 승인으로 에쓰오일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지속가능항공유(SAF), 차세대 바이오디젤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사업 기간은 2년이다. 지난해에는 원료조달을 위해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7억원을 투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비율을 조정해 가면서 친환경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제품들의 지속가능성 국제인증(ISCC) 획득을 추진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및 순환경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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