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7.4달러, 브렌트 81.6달러, 두바이 85.0달러

[이투뉴스]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8월 25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WTI 선물은 전일보다 3.45달러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3.57달러 하락한 81.6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4.3%, 브렌트유는 4.2% 각각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1.85달러 하락한 85.04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수출부진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세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석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의하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2748억3000만달러(한화 559조원)을 기록했다. 3.3% 줄 것이라는 시장예상을 크게 넘어섰다.

아울러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49.5로 집계됐다.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확장, 낮으면 수축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전체 석유소비량이 하루 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