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측 냉각수계통 추정 방사선 영향 없을 듯

한울 2,3발전소 전경(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한울 4호기다)
한울 2,3발전소 전경(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한울 4호기다)

[이투뉴스] 경북 울진군 소재 한울 4호기(1000MW)가 2차측 냉각수 누설로 긴급정지에 들어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울 4호기 2차측 기기 냉각수계통 정비를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출력을 낮춘다는 보고를 받았다.

2차측 기기 냉각수계통은 발전기와 주급수펌프 등을 냉각시키는 비안전등급 설비이다. 한수원은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누설부 확인 및 보수를 위해 원전정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해당 계통이 2차 측 기기를 냉각하는 설비이므로, 냉각수 누설로 인한 원전 안전 영향이 없고 방사선 특이사항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울 4호기는 현재 서서히 출력을 낮추고 있으며, 16일 오전 1시께 정지한다. 한수원 한울본부는 “해당 설비 문제로 인한 원전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으며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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