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5.62달러, WTI 112.12달러, 두바이 109.81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유럽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를 검토하는 등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5.62달러로 전일대비 7.6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2.12달러로 7.4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19달러 오른 109.81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21일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를 논의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EU 관계자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독일 등 러시아에 대한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과 리투아니아 등 발트 해 국가들의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개최가 예정된 NATO, EU, G7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면서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마리우폴 지역 포기를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절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 정제시설을 공격한 점, 홍콩이 방역조치를 완화한 점도 유가인상을 지지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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