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경유에 2%의 바이오 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한 연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석유ㆍ천연가스ㆍ바이오에너지 관리국(ANP)은 "1월 1일부터 브라질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디젤 연료에 바이오 디젤이 2%씩 의무적으로 혼합된다"고 밝혔다.

  

ANP는 바이오 디젤 의무혼합 조치에 앞서 전국 3만5000개 주유소에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ANP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올 한 해 바이오 디젤 소비량이 8억4000만ℓ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내 바이오 디젤 생산공장은 현재 49개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5억ℓ수준이다.

  

ANP 관계자는 "바이오 디젤 2% 의무혼합으로 연간 4억1000만달러의 디젤 연료 수입비용을 절감하고, 디젤 연료 수입의존도를 현재의 7%에서 5%대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바이오 디젤 의무혼합 비율을 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바이오디젤 산업에 60만명 정도가 고용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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