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7.07달러, Brent 49.68달러, 두바이유 47.6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4월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조정,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3센트 상승한 배럴당 47.0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91센트 상승한 배럴당 49.6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달러15센트 상승한 배럴당 47.62달러에 마감했다.

4월 미 원유 생산량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4월 한 달 동안 발표한 주간 생산량 평균치에 2만4000배럴 가량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후행적으로 전월 원유 생산량 수치를 보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미국의 4월 원유 생산량이 926만1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2기 감소한 756기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한 관계자는 WTI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에서는 미 석유회사들도 시추 등 투자를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62% 상승한 96.22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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