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4.93달러, Brent 47.42달러, 두바이 46.3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감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9센트 상승한 배럴당 44.93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1센트 상승한 배럴당 47.4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달러6센트 상승한 46.3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10만배럴 감소한 930만배럴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알래스카 생산시설 유지보수, 열대성 태풍 신디(Cindy)를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하락한 95.63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치 하향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은 올해 Brent 가격을 4달러40센트 하향한 배럴당 52달러, 내년은 6달러 하향한 배럴당 54달러로 전망했다. 2019~2020년 Brent 가격은 배럴당 57.50달러, 2021년은 62.50달러, 2022년은 67.50달러로 전망했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생산량 회복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주초 93만5000배럴에서 95만배럴로 증가했으며, 나이리지아 보니 라이트(Bonny Light)유도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Bonny Light유 수출 물량은 다음달 14만4000배럴, 그 다음달은 22만6000배럴로 예상된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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