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흐름 개선, 기술 협업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 인정 받아

▲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이 2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업(최고등급)으로 선정됐다. 5년 연속 최우수기업 선정은 에너지∙화학업계에서 SK종합화학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회사와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과 소통 채널을 확대해왔다. 매년 주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어 동반성장 추진에 대한 의지 및 실천을 약속하고 있다"며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협력회사들의 자금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15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을 협력업체에 직접 대여, 동반성장 펀드 550억원과 동반성장협약보증 30억원을 조성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과의 기술 협업도 진행중이다. 석유화학 설비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공동특허를 취득하고, 신기술 시범 적용 지원 및 고가의 실험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일례로 SK종합화학은 서울엔지니어링과의 협업을 통해 열교환기 내열성 콘의 제작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울 엔지니어링은 132억원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또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2013년 이후 매년 진행해 인재 채용 문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협력사들은 물론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상호 발전을 토대로 한 협력사와의 우호적 관계는 혁신을 위한 기본 체력"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아프리카 초원이라는 경영전쟁터에서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지난해 매출 9조4044억원, 영업이익 921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만 매출 2조3333억원, 영업이익 4547억을 기록하는 등 SK이노베이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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