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기념식…글로벌 탑 파이브 종합 철도회사를 목표로

▲ 현대로템은 29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서'vision 2020'을 열었다.

[이투뉴스] 현대로템이 2020년까지 국내 1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야침한 포부를 밝혔다.

현대로템은 28일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서 7월 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VISION 2020'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대로템은 2020년까지 국내 100대 기업(비상장사 포함)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로템이 이날 발표한 중장기 비전 'VISION 2020'은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개선 ▶글로벌 사업관리 강화 ▶전사 관리 프로세스 개선 ▶선진 조직문화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100대 기업 진입을 위해 연간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며 "특히 철도부문에서 글로벌 탑 파이브 종합 철도회사를 목표로 2020년까지 매출규모 3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상무기체계 분야 국내 1위를 목표로 방산부문은 매출 9000억원, 플랜트 부문은 자동차 및 플랜트 설비 전문회사 성장을 목표로 매출 9400억원을 달성해 전체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8조원 규모의 수주를 통해 연평균 매출을 20%씩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기준 3% 수준인 영업이익률도 수익 확보, 투자 증대,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해 5%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사업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 창립 이후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통합 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영업, PM, 생산, 품질, 구매, 재경, 경영지원 등 각 부문 국내외 사업장에 공통의 조직문화와 사업목표를 확보하고, 이를 구축할 수 있는 일관된 관리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사 관리 프로세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각 생산거점 별 생산관리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 선별적 사업 추진을 통한 리스크 관리, 협력사 품질 인증제도 강화 등 경영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을 늘리고 수익 개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100대 기업에 걸맞은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도 팔을 걷었다.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날 현대로템은 새로운 조직문화 슬로건 'PRIDE-UP'을 발표했다.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와 오래된 관행과 경직화된 조직풍토를 타파하기 위해 내세운 'PRIDE-UP'은 ▶현대로템 사업의 공공성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자부심 ▶친환경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자신감 ▶무기력을 탈피한 긍정적 마인드 ▶다양성이 존중되는 일하고 싶은 직장을 구현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슬로건이다. 

올해부터 현대로템은 새로운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정시퇴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리더혁신 아카데미 등 다양한 직원육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또 리프레시 휴가, 가족친화 휴가, 팀장 스마트 휴가 등을 도입했으며 임직원 가족들을 창원공장으로 초청해 가족들로 하여금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 같은 다섯 가지 경영 목표를 달성해 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진입에 성공,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은 "국내 100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토로 한 중장기 비전 2020은 임직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 부문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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