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4.74달러, Brent 47.31달러, 두바이 45.3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감소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50센트 상승한 배럴당 44.7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66센트 상승한 배럴당 47.3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27센트 상승한 배럴당 45.3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10만배럴 감소한 925만배럴을 기록했다. 이것은 3주 만에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원유 생산 감소가 지난주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우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 휘발유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89만4000배럴 감소한 2억4100만배럴을 기록했다. 하지만 반대로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11만8000배럴 증가한 5억9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 역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하락한 96.01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낮은 감산 확대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관계자들은 산유국들이 석유 시장 관련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24일 러시아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감산량 확대와 관련된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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