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연료전지 PPA 사업도 전개

▲ 미국 워싱턴 d.c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두산과 미국 웰스파고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윌리엄 메이어 웰스파고 이큅먼트 파이낸스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 가스터빈 정비기술을 보유한 미국 ACT사를 인수한다. 두산그룹은 경제인단으로 방미중인 박정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발전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두산중공업 미국법인 DHIA는 28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CT는 텍사스주 휴스톤에 본사를 둔 가스터빈 기업으로, 연소기와 터빈로터 등 핵심부품 정비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기존 수주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특히 2019년까지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가스터빈 개발사업에 ACT의 다양한 가스터빈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연료전지사업 미국법인인 두산퓨얼셀아메리카도 미국 웰스파고 은행과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웰스파고가 두산 연료전지를 구입해 PPA(장기전력판매계약) 공급사업자에 임대해 주는 내용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PPA 사업자에게 초기 투자 없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면서 “앞으로 미국 내 연료전지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관계자도 “두산과 쌓아온 굳건한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간의 요구를 충족하고 사업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구축하게 됐다”고 반겼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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