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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배출 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이 최다
총배출량 중 67.5%인 27만톤 차지, 지역선 충남이 27.1%로 1위
환경부, 지난해 굴뚝자동측정기기사업장 오염물질 측정결과 공개
[461호] 2017년 06월 28일 (수) 07:24:48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57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한 2016년도 측정결과를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26일 공개했다.

굴뚝 원격감시시스템(TMS)으로 측정되는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먼지 등 7종이다. (초)미세먼지를 비롯해 극소량을 배출하는 다른 오염물질은 측정되지 않는다.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모두 40만1677톤으로 나타났다. 이중 질소산화물이 67.5%인 27만1247톤을 차지했으며, 황산화물이 30.1%인 12만820톤, 먼지가 1.7%인 6926톤, 일산화탄소가 0.6%인 2273톤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 별로는 충청남도가 27.1%인 10만8708톤, 경상남도가 14.7%인 5만8895톤, 강원도가 13.0%인 5만2219톤, 전라남도가 12.2%인 4만9063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가 높게 나타난 충남, 경남, 강원 등은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시멘트, 제철, 석유정제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이 많이 입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업장 중에선 남동발전 삼천포본부가 연간 4045만여kg의 배출량 합계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령화력발전본부(2863만만kg), 태안화력발전본부(2580만kg), 현대제철(2348만kg), 포스코 광양제철(2006만kg) 순으로 배출량이 많았다.

2016년은 전년도에 비해 사업장 수가 13개 늘어난 반면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860톤 감소했다. 사업장수는 2015년 560개에서 573개로 늘었으나, 배출량은 2015년 40만3537톤보다 오히려 줄었다.

사업장 수는 자동측정기기 부착대상이 되는 시설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의 개·보수, 처리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을 통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남도는 석탄발전소 방지시설 개선으로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3종의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 대비 11%인 1만3874톤이 감소했다. 반면 울산광역시(3855톤), 충청북도(3601톤) 등은 제품 생산량 증가 등의 이유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 방지시설 개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배출허용기준을 현 수준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굴뚝자동측정기기 부착 대상을 확대, 미세먼지 다량 배출 3대 핵심현장(불법연료 사용, 건설공사장, 불법소각)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홍경진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사업자 스스로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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