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 여름방학 특강,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마련

[이투뉴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육경숙)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서울 도심 속에서 가능한 환경·에너지 체험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제로에너지 건축캠프(7월 15∼16일)’에서는 친환경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건축자재를 활용해 시공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대학생 멘토와 중고생이 짝을 이뤄 친환경 건축이론을 배우는 등 건축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이론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건축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를 활용해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밀, 환기, 단열, 재생에너지기술 체험 등 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시대에 각광받을 직업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체험교육(8월 5일)'에서는 초등학생이 직접 중개사 역할을 수행하며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자리에선 ‘탄소배출권 거래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쉽게 배우도록 했다.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지구를 살리는 적정기술 뚝딱이학교(7월 22일)’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를 주제로 ‘미세먼지 잡는 공기청정기’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어린이 포함 2인 이상의 가족이 참여하는 뚝딱이학교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한편 단순하고 저렴한 공기청정기도 제작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모의총회에서 각국의 대표가 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토론·협상하는 ‘기후변화협상게임’이 중고등학교 환경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문의 및 신청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www.seouledc.or.kr) 또는 전화(02-3151-0562)로 하면 된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이 에너지의 소중함과 기후변화시대를 살아갈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