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6.08달러, Brent 48.29달러, 두바이 47.0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축소 소식,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달러화 약세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5센트 상승한 배럴당 46.0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14센트 상승한 배럴당 48.2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56센트 상승한 배럴당 47.02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감산 합의 이행을 위해 아시아, 미국, 유럽으로의 내달 원유 수출 물량을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다음달 對아시아 원유 수출량을 이달대비 약 30만배럴 축소할 예정이다. 축소 대상에는 인도, 중국, 한국 등 최소 5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됐으며, 일본, 타이완 등으로의 원유 수출량은 그래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및 유럽으로의 다음달 원유 수출량도 이달대비 각각 35%, 11% 축소한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80만배럴 이상 감소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5억1300만배럴을 기록하며, 9주 만에 증가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97.14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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