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책입안자에 빅데이터 분석기술 통해 진단·모니터링 정보 제공

▲ 건물에너지 통합진단 플랫폼 예시 화면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최근 공단의 ‘중·대형 건물 에너지성능 통합진단 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의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으로 선정, 이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보유 중인 에너지 진단정보, 에너지사용량 신고 자료, 온실가스 배출 정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에너지정보를 분석하고, 주기적으로 건물에너지 성능정보를 도출하는 ‘건물에너지 통합진단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공단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에너지사용량 측정을 위한 추가적인 계측기 설치 없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을 비롯한 용도별 전기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간 에너지데이터분석센터(EDAC)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에너지 효율 제고 및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지방자치단체 산하 건물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종료 후 플랫폼을 보완해 국내 중대형 건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 플랫폼은 마치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와 같이 건물에너지성능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정책입안자에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대부분의 중대형 건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진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진보된 건물에너지 국가관리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9일 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원활한 과제 수행을 위한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 착수보고회가 가졌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은 국가 현안에 대해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을 지원키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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