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스팟물량 공동구매도 추진…9일 업무협약 체결

▲ 9일 서울 gs에너지 본사 38층 이사회의실에서 중부발전과 gs에너지간 'lng직도입 포괄적 업무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종국 중부발전 조달협력처장, 정창길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진형로 e&p가스사업부문장

[이투뉴스] 발전공기업 최초 LNG직도입사인 중부발전(정창길)이 GS에너지(대표 하영봉)의 보령LNG터미널을 장단기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LNG스팟물량 구매 등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과 GS에너지는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정창길 사장과 하영봉 대표이사 부회장이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이 포함된 LNG직도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GS에너지가 보유한 보령LNG터미널 저장시설 여유분에 대한 장단기 임차를 통해 LNG현물구매 저장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LNG직도입 경제성을 높이고 수급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직도입량 사용분 이외 여유 저장탱크 활용을 고민하던 GS에너지측도 반색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이번 협약에서 향후 LNG저장시설 확장 시 중부발전의 사업참여는 문론 LNG스팟 및 단기물량 공동구매와 연료전지 사업 등 연관사업 공동추진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저탄소경제 시대 출범에 대응해 국내 천연가스시장 발전과 효과적인 LNG직도입 공동사업 추진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해 왔다.

GS에너지는 보령LNG터미널의 대주주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시장은 현재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고 있다. 양사는 이런 새로운 환경속에서 가스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공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5년 1월부터 LNG직도임을 개시해 지난 2년간 연료비 260억원을 절감했다. 내달부터는 보령LNG터미널을 통해서도 직도입 천연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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