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5.64달러, Brent 47.86달러, 두바이 47.0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지속, 나이지리아의 수출 재개,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8센트 하락한 배럴당 45.6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20센트 하락한 배럴당 47.8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센트35센트 하락한 배럴당 47.0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35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주보다 330만배럴 증가한 5억1300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 원유 수입량은 834만1000배럴로 전주대비 35만6000배럴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55만7000배럴로 전주대비 74만6000만배럴 감소했다.

나이지리아의 수출 재개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네덜란드 석유회사 쉘(Shell)은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을 철회하고, 원유 수출을 16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달 나이지리아산 포카도스(Forcados) 원유 수출량은 25만1000배럴로 예상된다.

달러화 강세 또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8% 상승한 96.92를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생산량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931만8000배럴로 전주대비 2만4000배럴 감소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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