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광산 건설에 토지 우선 배분, 첨단기술 활용 기업에 세금 감면 등

[이투뉴스] 중국이 2020년까지 친환경 광산 전환을 목표로 잡고 팔을 걷어 붙였다.

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중앙부처는 최근 친환경 광산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친환경 광산 건설 추진 실시방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내 2020년까지 신규 건설하는 광산은 친환경 건설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이미 가동 중인 광산도 기준에 부합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50개 이상의 친환경 광업 발전 시범단지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기술 개발 및 대규모화 등을 통해 광물자원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국은 현재 소규모 광산이 전체 광산의 88.4%를 차지하지만, 이들의 생산능력은 40%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광산이 분산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집약적 이용 및 선순환적 활용(cyclic utilization)을 위한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러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용지 이용, 재정, 금융 등의 측면에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친환경 광산을 새로 건설하거나 규모를 확대하는데 필요한 용지는 우선적으로 배분된다. 첨단기술을 개발해 친환경 광산을 건설하는 기업의 경우 세금을 감면해주며, 환경복원·중금속 오염방지·자원 순환이용 등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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