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1.36달러, Brent 53.96달러, 두바이 53.1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량이 예상보다 적고, 원유 생산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1센트 하락한 배럴당 51.3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9센트 하락한 53.9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전일보다 79센트 상승한 53.10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78만7000배럴 감소한 2억4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기관들의 감소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앞서 <로이터> 통신은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14주 만에 다시 증가해 생산 증가 우려가 대두됐다. 미 원유 생산량은 이달 둘째 주에만 9000배럴 소폭 감소했을 뿐, 2월 셋째 주부터 12주 이상 연속 증가했다. 

반면 산유국의 감산기간 연장 기대감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현재 제172차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기총회를 앞두고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한데 이어 알제리,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들도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97.2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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