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1.47달러, Brent 54.15달러, 두바이 52.3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기대감,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국제유가는 전일보다 34센트 상승한 배럴당 51.4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28센트 상승한 배럴당 54.1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반대로 전일보다 48센트 하락한 배럴당 52.31달러에 마감했다.

25일 제172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에서 감산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으며, 쿠웨이트, 알제리, 에콰도르, 멕시코 등도 감산 연장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50만배럴 감소한 5억210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미국의 전략비축유 일부 매각 발표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유가는 미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까지 전략비축유 6억9000만배럴의 절반을 매각해 예산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발표에 한때 하락했으나, 이내 회복세로 전환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8% 상승한 97.35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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