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력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평가 배제, 고졸 20% 등 열린채용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상반기에 일반채용 63명, 사회형평채용 8명 등 모두 71명의 2017년도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 배려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졸수준 채용인원의 20%를 고졸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올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시 입사지원서에 학교, 학점, 학력, 가족정보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 기재를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다. 면접도 블라인드 방식의 직무역량면접을 통해 모든 채용과정에 학벌, 배경 등의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입사지원자의 역량만을 놓고 평가할 방침이다.

채용은 일반, 고졸, 사회형평 채용의 3개 분야로 구분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1차·2차 면접전형 등 정부가 정해 놓은 NCS에 기반한 표준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특히 서류전형에서는 직무와 무관한 가족사항이나 학력 등을 지양하고, 직무에 필요한 일정 자격만 갖추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더불어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과 한국사를 평가하며, 면접전형에서는 취미·성장배경 등 직무무관 질문을 배제하고 직무중심의 블라인드 면접방식인 도미노 면접과 인바스켓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형평 채용 분야를 별도로 신설하고, 자격 기준을 완화하는 등 열린 채용으로 채용문턱도 낮췄다. 원서접수는 29일부터 6월 5일까지며, 채용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www.kdh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원 한난 사장은 “작년에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 채용을 완료,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전사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한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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