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성사업 2차 공모…도시재생과 연계한 표준모델 발굴

[이투뉴스] 서울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다양한 마을활동과 자립마을 현장 실무를 지원하는 ‘2017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2차 공모’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 단위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1차 공모를 통해 모두 52개 에너지자립마을을 선정했으며 2차 공모에서는 자립마을 조성과 현장실무 지원, 도시재생 연계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3명이상의 주민(모임)이나 비영리단체, 법인이나 협동조합 등이며, 제안서는 29일까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maeul.org)에 내면 된다.

이번 2차 공모에서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마을 행정실무 분야도 지원하는 등 개별 에너지자립마을의 활동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실무 지원은 자립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등 컨설팅 지원 및 활동사례 공유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단체에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아울러 도시재생 연계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다가구, 다세대 등 저층 주거형 에너지자립마을 표준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재생 연계형 분야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6개소 안팎의 마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층 주거형 표준 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체에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도시재생 연계형 에너지자립마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개별 마을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2차 공모를 통해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원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저층 주거형 에너지자립마을을 발굴, 우수사례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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