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에너지기술 북미 시장에 도전장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우수 에너지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Tech Connect World Innovation 2017’에 참가, ‘K-Tech Forum’을 14일부터 17일까지 운영했다.

‘테크 커넥트 월드 이노베이션’은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대의 기술거래 플랫폼이다. 매년 미 연방기관은 물론 세계 각 국가의 대학, 연구소, 기업, 투자자 등 70여 개국, 4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에기평은 Tech Connect를 활용해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활성화fmf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전시, 기술발표, 글로벌 기업과의 일대일 기술상담 등의 마케팅 활동이 이뤄졌다.

우수 에너지기술 중 국외 수요(기술이전, 공동연구 등)가 예상되는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네트워킹 리셉션 및 1:1 기술상담회에는 ▶Fischer-Tropsch 합성을 통한 가스화 촉매기술(에기연) ▶지능형 전력 측정장비 기술(한전) ▶고효율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광 기술(화학연구원)이 소개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에너지기술 관련 기업과의 해외 매칭 수요를 발굴하는 등 기술 전시 및 상담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에기평이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이 R&D를 수행한 ‘Fischer-Tropsch 합성을 통한 가스화 촉매기술’의 경우 올 초 캐나다 하이베리 에너지사로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 있다.

에기평은 국내 에너지기술의 해외 시장진출 촉진을 위해 기술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 북미지역 기술 중개의 주요거점으로 Tech Connect를 활용해 국내 에너지 우수기술의 출품과 전시 등의 정례화를 추진하고, 현지 수요기업과 네트워크 구축할 예정이다.

에기평 관계자는 “그간 분산적으로 진행했던 기술사업화 활동에서 탈피, 에너지 공기업 및 출연 연구기관과 ‘K-Tech Forum’을 운영함으로써 에너지기술 글로벌 사업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