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ESCO 심포지엄 10개국 참가 ‘성료’…‘ESCO 네트워크’ 추진

아시아와 미국, 호주 등 10개국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이 'ESCO 네트워크'를 추진, 공동번영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ESCO협회(JAESCO)가 주최한 '제1회 아시아 ESCO 심포지엄'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8개국과 미국, 호주를 합해 모두 10개국의 ESCO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대표로는 유제인 ESCO협회 회장(이앤이시스템 대표)과 이범용 부회장(에너지솔루션즈 대표), 고근환 사무국장 등 세 명이 참석해 각국의 현황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ESCO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등 공동의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각국 대표는 국가별 ESCO산업 활성화 및 ESCO협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이어진 리셉션에서는 참가자 간에 사업 정보와 계획들을 허심없이 나누며 정보를 교환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매우 유익한 시간을 이끌어 냈다.

 

한국대표로 발표에 나선 유제인 회장은 16년의 역사를 지난 우리나라 ESCO의 등록기업 수, 정부의 지원정책, ESCO 자금 규모, 에너지절감 실적 등 여러 가지 현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유회장은 "1992년 겨우 3개사로 출발한 한국의 ESCO는 2006년 말 현재 등록기업이 157개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며 "2005년 모두 200건의 사업에 약 1억4200만달러가 ESCO자금으로 지원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93년 이후 2005년까지 분야별 지원자금은 건설부문이 1억82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공정개선 부문이 1억3900만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냉동공조(9200만달러), 조명(91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ESCO협회의 제안으로 마련되었으며 향후 주요 국가별로 순환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제2회 아시아 ESCO 컨퍼런스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회장과 임원들은 향후 컨퍼런스 및 심포지엄 국내 유치를 통해 업계에 더욱 활력소를 불어 넣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ESCO업체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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