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따른 지정·지경학적 대응 중요

[이투뉴스] 2007년 창간해 지금까지 국내외 최신 에너지 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하고, 에너지산업 진흥에 필요한 것들과 현장애로를 잘 전달하여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주신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12월 세계 195개국은 신기후체제 합의문 ‘파리협정’을 채택하여 지구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동시에 상승폭을 1.5℃ 이하로 억제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해당 협정은 신재생에너지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자 향후 글로벌비즈니스의 기회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에너지의 중심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을 천명하였습니다.

그동안 G7국가들이 2025년까지 석탄화력에 대해서는 보조금 중단을 선언하거나 탄소세를 부과하여 발전원에서 퇴출시키기로 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큰 폭으로 확충하여 나가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EU의 REACH 환경규제와 같이 화석연료로 제조한 물품들에 대해 탄소세 형태로 거래제한을 하게 되면 GDP의 90%를 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단순한 산업 육성의 문제가 아닌 신기후체제의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향후 무역거래 물품을 신재생에너지로 제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 생존차원의 필연적인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국가적 현안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의 신규건설 중단 및 노후 석탄발전을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여 2030년까지 전력공급의 20%를 공급하고자 하는 점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모든 경제주체가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투뉴스>는 창간이후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현안들에 대하여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에너지패러다임 변화가 지정학적, 지경학적 기존질서의 재편과 함께 인류의 삶에도 혁명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잘 분석하고 대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재생에너지협회도 신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미세먼지 감축 및 글로벌 탄소세 대응을 위한 핵심수단인 것을 감안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 여건개선을 통한 보급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권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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