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위한 연구용역 추진

[이투뉴스] 충청남도가 탈(脫)탄소·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구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남궁영 행정부지사, 도 기후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도는 기후변화, 인구·산업구조 변화, 지역 환경여건 개선 대응 차원에서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을 수립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생산기지라는 역할에서 탈피해 에너지 분권을 추구하고 탈탄소·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지향하며, 국가에너지체계 전환 과정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시·공간 범위를 2018년부터 2040년까지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설정해 추진한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비전 수립 체계 및 과업 추진 일정 마련 ▶국내외 에너지 정책 동향 및 사례 ▶도의 기존 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정책 ▶충남 에너지공급·소비 현황 및 전망 등을 조사·분석한다.
또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도내 이해 관계자 인식 조사 등을 토대로 충남의 에너지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충남 에너지 정책 비전 및 장기 목표 설정 ▶에너지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 및 중점 사업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정책 연계·통합 ▶충남 에너지 거버넌스 제도화 및 활성화 ▶에너지 분권을 위한 국가제도 개선책 등 에너지 비전 및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또 3차례 도민 참여 워크숍을 갖고, 에너지전환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입지한 충남의 에너지 현황을 고려해 비전 및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탈탄소 에너지 미래 시나리오를 개발해 중점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역 에너지 계획 수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충남기후에너지 특별위원회 운영, 공정한 전기요금제 개편 사회적 공론화 추진 및 제도 개선, 에너지 공급체계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