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8.84달러, Brent 51.5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원유 시추기수 증가, 중국 석유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49센트 하락한 배럴당 48.8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53센트 하락한 배럴당 51.5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노동절(Labor Day) 휴일로 거래정보는 없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76만배럴로 회복,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OC사는 올 8월말까지 생산량을 110만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원유 시추기수의 꾸준한 증가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글로벌 석유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의하면 미국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보다 9기 증가한 697기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이며 1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 석유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인 51.6보다 낮은 51.2로 집계돼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됐다.

반면 이란의 감산 연장 동참 의지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29일 비잔 장가네(Bijan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은 산유국의 감산합의가 6개월 더 연장될 경우 이란 역시 동참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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