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연장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유가 일제히 하락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불확실성,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65센트 하락한 배럴당 48.97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38센트 하락한 배럴당 51.4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대비 55센트 하락한 배럴당 50.02달러에 마감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 연장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발언, 이것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무장단체의 봉쇄로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 샤라라)와 엘 필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의 무스타파 사날라 회장은 리비아의 현재 생산량이 49만1000배럴이며 곧 80만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99.0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