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0.57달러, WTI 49.62달러, Brent 51.8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산브렌트유(Brent) 기준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원유 생산 증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Brent는 전일보다 28센트 하락한 51.82달러를 기록했다. 반대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6센트 상승한 배럴당 49.62달러, 두바이유도 전일보다 44센트 상승한 50.5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정제가동률 증가로 늘었다. 휘발유 재고는 337만배럴 증가한 2억41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265만배럴 증가한 1억51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9주와 11주 만에 증가한 것이다.

셋째주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2%p 증가한 94.1%를 기록,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 증가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셋째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1만3000배럴 증가한 약 927만배럴로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6% 상승한 99.05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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