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진출 지원 목적 다용도 정보기술 활용

▲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오른쪽)이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연구원장(왼쪽)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아프리카 지역의 자원정보 제공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들이 손을 맞잡앗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과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25일 지질자원연구원 백악기룸에서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질자원 분야와 공간정보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아프리카의 자원공간정보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자원공간정보는 지형도에 자원정보를 추가해 국토개발, 자원개발 등의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기술을 뜻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 자원공간정보의 생산과 효율적 활용체계 구축, 해외진출사업 발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아프리카 국가와의 경제협력 추진 및 민간 기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기구 및 아프리카 국가와 공동협력 대응 ▶사업 관리 및 성과물 품질관리 ▶자원공간정보 분야의 공동 기술개발 ▶전문기술 융복합을 통한 해외 진출사업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질자원연구원은 아프리카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엔, 월드뱅크, 아프리카연합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유엔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연구원이 보유한 지질자원 분야의 국제적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 받아 아프리카연합과 유엔의 요청에 의해서 시작됐다.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전에 기여함은 물론 아프리카에 진출 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시너지를 창출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연합은 2009년 2월 아프리카 자원비전(African Mining Vision)을 아프리카 장관회의에서 채택,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지역개발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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