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1.46달러, WTI 50.27달러, Brent 52.9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산브렌트유(Brent)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감산연장 지지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7센트 하락한 배럴당 50.27달러, Brent는 반대로 전일보다 6센트 상승한 52.9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센트58센트 대폭 하락한 51.46달러에 마감했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20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산유국간 감산 연장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에삼 알 마르주크(Essam al-Marzouq)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도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협조할 것이며, 아프리카 국가 중 한 곳도 감산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모함메드 바르킨도(Mohammed Barkindo)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감산점검위원회 의장인 마르주크 쿠웨이트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라크의 감산 면제 요청 움직임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앰머 알 하킴(Ammar al Hakim) 이라크 이슬람 혁명 최고위원회(ISCI) 의장은 IS 퇴출을 위한 전비 마련을 위해 감산 면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달러화 강세 등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9.7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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