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운전까지 2년 2개월 소요…"초고압 시장 선도"

▲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이 sce 500kv 지중선 프로젝트 준공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한전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대표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주최한 'SCE 500kV Ceremony' 준공식에 참석해 북미 최초로 진행된 500kV 지중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과 정상운전을 축하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주처인 SCE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인 최진용 사장을 비롯해 파트너사인 포스코대우, 블랙앤비치  등 20개 기업 경영진과 관계자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진용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전선의 기술력으로 북미 최초 500kV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치의 오차없이 완벽한 품질을 구현한 만큼 북미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CE 500kV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 일대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SCE가 발주하고 대한전선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공동 수주한 초고압 지중 전력케이블 프로젝트다. 전력망 설계, 케이블 및 접속재 납품, 시공, 상업운전까지 대한전선이 도맡아 진행했다.

2014년 10월에 수주 한 이래 작년 12월 상업운전까지 약 2년 2개월이 소요되었으며, 현재까지 4개월간 정상 운전 중이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지중케이블 중 최고 전압인 500kV 케이블을 지진 위험성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가설하려면 고도의 내진설비와 시공능력이 필요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북미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작년 4분기에 미국에서 1억불 이상을 수주한만큼 현지 시장내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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