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천억원 투입 내년 준공 목표…중부발전과는 신재생 개발협약

▲ 보령댐 수면에 설치된 2mw규모 k-water 수상태양광 전경

[이투뉴스] K-water(사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면에 40MW규모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이다.  

12일 K-water에 따르면, 2012년 합천댐에 500kW급 수상태양광을 처음 설치한 이래 지난해 보령댐에 2MW를 추가 건설했고, 오는 5월께 충주댐 3MW발전소를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K-water는 여기서 더 나아가 1000억원을 들여 합천댐에 40MW규모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을 건설키로 하고 우선 하반기 착공해 연내 10MW를 설치할 예정이다.

40MW 완공 시 기존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인 일본 사이타마현 발전소(7.5MW)보다 5배 이상 큰 발전소가 된다.  

글로벌 물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K-water는 다목적댐 수력발전 외에도 물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에너지사업에 관심을 쏟아왔다.

2011년 254MW 시화조력발전소를 준공했고, 이후 다목적댐 상류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과 4대강 보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 등을 지속개발해 왔다.

특히 K-water는 2030년까지 댐 수면에 모두 1800MW규모 수상태양광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은 댐이나 호수 수면을 부지로 활용해 입지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에선 수온의 모듈 냉각효과로 육상 대비 발전량이 10%를 가량 많다는 주장도 펴고 있으나 아직 실증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 

한편 K-water는 13일 대전 본사에서 중부발전(사장 정창길)과 신재생 개발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댐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과 공동 투자재원 조성, 공급인증서(REC) 거래 등이 골자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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